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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광양에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수와 순천까지 영향권에 들어있어
앞으로도 논란이 예상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광양항 인근에 조성 중인 한 산업단지입니다.
이곳에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우드칩 같은 목재 연료를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C/G 1 - 좌측 하단 투명]
발전 용량은 220메가와트. 3만 3천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온실가스 최다 배출 지역에
발전소 건립 계획이 가시화되자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SYN▶*고영석 / 본정마을 이장*
"여기에 또 뜨거운 공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짓는다는 것은 우리 지역에 사람이 살지
말라는 말과 (같습니다.)"
사업자 측은 각종 오염 물질에 대한
구체적인 저감 방안까지 제시하며
주민 설득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YN▶*황정현
/ 광양그린에너지(주) 대표이사*
"저희 같은 환경설비를 해서 향후에는
광양만권 전체의 환경 오염률이 낮춰지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 여건에다,
발전소에서 나오는 온배수의 영향으로
어민들의 생존권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C/G] 발전소 반경 10km 안에
여수와 순천까지 포함돼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INT▶*박수환 / 광양녹색연합 사무국장*
"광양읍과 여수 율촌, 광양 골약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대를 하고 있는데요.
순천 신대지구에도 큰 영향을 줄 건데
지역 주민들이 모르고 있다는 거에요."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산단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항의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 철회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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