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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노인도 지문 사전등록제 필요

조동진 기자 입력 2017-04-24 04:59:38 수정 2017-04-24 04:59:38 조회수 0

◀ANC▶
치매 환자들이 집을 찾지 못해 길을 헤매다가 가족들이 애태우고 큰 변을 당하는 일까지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요,

만약에 대비해 지문과 사진 등의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두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조동진기자
◀END▶

◀VCR▶

청송경찰서 직원들이 지역의 한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전 지문등록제를 설명하고
지문등록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카메라로 얼굴과 지문을 찍으면
컴퓨터에 입력됩니다.

주소나 생년월일,전화번호,키와 몸무게,
얼굴과 신체적 특징까지 자세한 정보를
입력하면 등록절차가 끝납니다.

이렇게 등록해 놓으면 실종됐다 발견될 경우
전국 어디서나 탐색돼 가족으로 연락됩니다.

◀INT▶
김상옥 (82) -청송군 청송읍-
"잘 잊어버리는데 이제는..이렇게 해 놓으면
마음대로 다닐 수 있고 안좋겠습니까?"

치매로 인한 실종노인의 수치는
2013년 7천 980여명,2014년 8천 2백명,
2015년에는 9천명을 넘어서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유병률은
9.8%로 열명중 한명꼴이나 됩니다.

비록 치매가 아니더라도 인지능력이 떨어지면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어
예방조치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INT▶
신상훈 여성청소년계장 -청송경찰서-
"가출경험이 있거나 치매 등급은 받지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치매현상이 나타날 우려성이 있는
연세 많은신 분을 상대로 사전등록을 계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어린이의 경우 2012년부터 사전 지문등록제가
실시되면서 실종어린이의 발생율을
14.6%나 감소시켰습니다.

사전 지문등록제로 입력된 자료는
보호자가 요청하면 즉시 폐기가 가능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사전 지문등록제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마음 편히 봄나들이를 즐기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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