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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세월호 '침로기록장치' 발견 못 해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4-29 09:35:39 수정 2017-04-29 09:35:39 조회수 0

◀ANC▶

세월호 침몰 당시
급변침 등 마지막 움직임이 담겼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침로기록장치'가
끝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장치가 원래 없었던 건지
아니면 찾지 못했거나 혹은 사라졌는지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조타실에서 '침로기록장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6일부터 조타실 내부
진흙과 지장물을 치워가며 수색했지만,
예상한 위치에 장치가 없었다는 겁니다.

선체의 항로와 타각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침로기록장치'.

블랙박스처럼
침몰 당시 선체의 상태를 기록했을 것으로
주목 받았지만, 일부 선원들의 진술과
도면에 나타난 장소에는 없었습니다.

◀INT▶ 권영빈/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장치가)있었다라는 진술이 있어서 저희가
그 상태를 확인하러 들어갔는데 현재는
확인할 수 없는, 발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선체조사위원회가 본격 조사에 앞서
침로기록장치부터 확보하려한 것은
급변침의 열쇠인 '타각' 때문입니다.

재판 과정에서도 변침에 대한
3등 항해사와 조타수의 진술이 엇갈려
실제 타각 기록을 보고 조타 실수나
기계 결함여부를 확인하려 했던 겁니다.

◀INT▶ 김철승/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타각을 유일하게 그 당시에 시시각각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코스레코더(침로기록장치)
거든요. 그 부분, 타각을 못 찾는다는 거지
다른 진상규명을 못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선조위는 도면상 위치에 침로기록장치와
비슷한 크기의 뜯겨나간 자국을 발견했지만,
장치가 뜯겨져 나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타실 내 수색은 중단됐으며,
선조위는 도면이 잘못됐을 가능성을 염두해
자체인력으로 조타실 내부를 계속
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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