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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살았다면 첫 투표했을 아이들인데..

김양훈 기자 입력 2017-05-05 05:46:15 수정 2017-05-05 05:46:15 조회수 0

◀ANC▶
3년 전 살아 돌아왔다면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했을
아이들이 아직도 세월호 안에 있습니다.

가족들은
미수습자들이 온전하게 수습되길 바란다며
새 대통령에게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9명의 미수습자들..

벌써 3년 넘게 세월호 안에 갇혀 있습니다.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

가족들은
새 대통령에게 미수습자 수습에 반드시 책임을
지겠다는 후보시절 약속을 꼭 지켜달라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INT▶ 이금희/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5월 10일 새롭게 임기를 시작할 대통령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미수습자 수습에 반드시 책임지시겠다던
후보시절 약속을 꼭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월호 선체 내부 수색을 두고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호소문 발표를 마친
미수습자 가족들은 목포신항에서 5km 가량
떨어진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3년 전 살아 돌아왔다면 이번 대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했을 단원고 학생들,

세월호 유가족들도
먼저 떠나보낸 아이들을 마음 속에 떠올리며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INT▶장훈/세월호 희생자 장준형군 아버지
의무이자 주권 행사잖아요. 투표가.. 그것을
한거죠. 준형이가 돌아왔으면 지금 저랑 같이
투표를 했을텐데 그런 마음에 답답하죠..//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소중히 여기는
국가 만들기'라는 세월호 가족들의 바람은
투표용지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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