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급속한 고령화로 일손이 달린 농촌과 어촌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인력이 대거 몰리면서
외딴 섬의 풍속도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목포에서 뱃길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섬마을의 대파밭입니다.
막바지 수확이 한창인데,
작업 인력은 섬 농민들이 아닌 모두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INT▶이운봉 *농민*
"(농작물을)뽑아서 줘야만 (상인들이)싣고 간단 말이에요.그런데 우리 인력으로는 못하니까 우리 마을에도 지금 몇십명이 와서 여기서 정착하고 있어요"
한 두명씩 늘기 시작한 외국인 인력들이
3,4년전부터는 특히 수확기, 거의 모든
농삿일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C/G]고령으로 자체 일손이 달리는데다
인건비도 절반 수준이어서 섬 주민들도 반기고
있습니다.[인건비 1일 기준
-내국인 인력 10-15만 원
-외국인 인력 6-7만 원]
육지 인력업체까지 인력 공급에 나서는
농번기와 수확기에는 한꺼번에 수백명 씩
외국인 노동자들이 몰리면서 늘어나던 빈집들이
사라졌습니다.
외국인 인력을 위한 인력소개소,제과점,
음식점이 생겨나는 등
인력 대체 현상은 섬 풍속도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INT▶인력업체 관계자
"출하시기니까 그때 싹 오는 거예요.왔다가 이것끝나면 무안가서 마늘 (작업)하고,양파하고 거기 끝나면 뭐 참외 밭에 가도 되고 딸기 밭에 가도 되고..."
그러나 국내 농어민들의 의존도가 높은
외국인 노동자 대부분이 취업이 불가능한
단기 여행비자 등을 통해 입국한 상태여서
앞으로 또다른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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