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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땅을 놀릴 수밖에 없던 농부들이
작물 대신 전기를 재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정부가 노는 땅에 전기 생산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전국 첫 농촌 태양광 발전소가 탄생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한창 분주해야 할
논밭 곳곳이 잡초로 가득합니다.
고령화로 일손도 없는 데다,
농사를 지어도 돈이 안 되니
점점 노는 땅이 늘고 생계는 막막합니다.
◀INT▶
"노인네들 70, 80대 인건비도 비싸고"
그래서 작물 대신
전기를 재배하기로 했습니다.
[S/U] "이 일대 휴경지 5만㎡에
1.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하반기부터 본격 전기 생산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기료나 줄이는 기존 수준을 넘어,
아예 전업화하는 개념입니다.
노동력 없이 생산된 전력을 한전에 되팔면
설비 투자 원금을 뺀 순수익은
한 달에 백만 원 정도.
'노는 땅 두면 뭐하냐'며 정부가 제안했더니,
마을 13개 농가가 손을 번쩍 들어
전국 1호 농촌 태양광 발전소가 됐습니다.
◀INT▶
"현실적으로 최적의 대안"
인체&\middot;환경 유해 논란으로
입지를 찾기 어려웠던 정부의 상생 전략입니다.
◀SYN▶
"미래 에너지 정책을 위해 윈윈"
현재 전업을 신청한 농가는 전국에 680여 곳,
정부는 2020년까지 만 곳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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