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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북선 축제, 성공 이면에는...

채솔이 기자 입력 2017-05-13 09:57:47 수정 2017-05-13 09:57:47 조회수 0

◀ANC▶
지난주에 열렸던 거북선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지만
한편에선 불만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축제때마다 되풀이 되는 노점 영업 논란은
이번에도 여전했습니다.

채솔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해 전남에서 1300만명이 넘는
최고의 관광객 기록을 남긴 여수.

5월 황금연휴에 펼쳐졌던 거북선 축제도
4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을만큼 성황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공적인 축제 이면엔
지역 상인들의 적지않은 불만도 있었습니다.

축제장 인근 상가 노점 때문에
영업에 지장을 받았고
주위에는 쓰레기가 넘쳐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음식을 만들면서 나오는 오폐수가
바다에 그냥 버려지기도 했습니다.

◀INT▶ 피해 상인
"저희같은 경우에는 상가가 다 공동 화장실밖에 안됐어요. 차는 아예 못 들어오고 술 취한 사람들에.. 장사 매출이 1/4밖에 안됐어요."

또, 일부 상가 주인들은 상가 앞이란 이유로
이른바 '자릿세'까지 받기도 했습니다.

◀SYN▶ 녹취
"사흘동안 70(만원)인거야?"
"네.. 원래는 100만원이에요 형님"

이에 대해 축제를 담당했던 민간단체는
대부분 합법적인 노점이었지만
허가받지 않은 일부는 축제가 시작되고 나서
갑자기 설치가 돼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INT▶ 축제추진위 관계자 [CG]
"불법인데 당시에 저희가 제재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저희가 이미 행사가 시작이 됐고
많은 인파들이 몰려온 상태였기 때문에..".

여수시는 축제기간 그런 일이 있었는 줄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INT▶ 여수시 축제지원관계자
"저는 그 내용들을 전혀 몰랐거든요.
(돈을 돌려주라는) 공문을 보내고 안되면 다른 법적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조례 등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본인 땅이 아닌 곳인데 가게 앞이라는 이유로 자릿세를 받는 것은 잘못된 관습.

축제때마다 되풀이되는 노점 논란.

지역 상인과 노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원칙과 지혜가 동시에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채솔이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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