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여름 같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 오후 전남 북부 지역에서는
느닷없이 굵은 우박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장을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승용차 차체가 움푹 패이고
유리창이 깨져나갔습니다.
영글어가던 오디 열매는
우수수 떨어지고 으깨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전남 담양과 장성 일대에
눈앞을 가릴 정도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13mm 정도 크기의 굵은 우박은
20분 가량 계속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이종호/ 장성지역 농민
"지금까지 이렇게 우박이 내린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처음이에요. 저도 태어나서 지금 이 시기에 우박이 온 건 처음입니다."
파악된 농작물 피해만
오디 50여 톤과 복분자 20 톤,
그리고 사과 300톤 가량입니다.
차량 피해와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우박이 쏟아진 건 대기 불안정 때문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진 가운데,
하층부에 따뜻한 공기가 머물며
강한 대류작용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INT▶
조효실 예보관 / 광주지방기상청
상층에 찬 공기덩어리가 위치하고
하층에는 따뜻한 공기가 상승하면서
강한 대류에 의해 상층에 얼음덩이가 만들어져
빠른 속도로 하강하며 우박이 관측된 겁니다.
대기 불안정 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광주와 전남 6개 지역에는
한때 세찬 소나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많은 소나기가 내린 지역은
바닥이 식으며 대기 불안정이 해소돼
우박이 내릴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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