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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장성, 내년이 더 걱정..보상도 막막

입력 2017-06-02 09:34:42 수정 2017-06-02 09:34:42 조회수 0

(앵커)

우박 피해는 그 후유증이
수년 동안 이어진다는 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피해 보상도 막막하기만 합니다.

박수인 기자입니다.

(기자)

우박에 맞아 심한 생채기가 난 사과나무...

골프공만한 우박에 상처를 입는 건
사람으로 치면
골병드는 것과 같다고 농가는 말합니다.

앞으로 몇년 동안은
정상적인 재배나 수확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INT▶김진홍/사과 농가

피해 보상이라도 받으면 좋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전라남도에서 파악하고 있는
도내 사과나 배 농가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6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INT▶김행석/사과 농가

축사의 경우
가축 재해보험에 가입했더라도
보험 특약에서
우박이 빠져 있어
사실상 혜택을 보지 못합니다.

◀INT▶ 양정숙/오리 농가

행정당국에서 복구비를 지원하긴 하지만
과수의 경우
농약대금 명목으로
헥타르당 63만원만 지원할 뿐입니다.

차량 파손도 자차 보험에 가입된 경우라면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그렇지 않다면
본인이 전액 수리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차량유리 교체와 판금, 도색에
수백 만원이 들고
심한 경우에는
폐차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INT▶
장현택/차량정비업체 사장

갑자기 쏟아진 우박에
농가나 차량 운전자 모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것처럼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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