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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원하는 의사가 없어요"..외면받는 섬

박영훈 기자 입력 2017-06-05 06:54:19 수정 2017-06-05 06:54:19 조회수 0

◀ANC▶
섬 지역의 의료 인력 부족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그나마 자치단체가 운영중인 의료기관에
근무 희망자가 없어 장기간 공백이
생기는가 하면, 참신한 의료정책도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VCR▶
완도군 보건의료원, 원장실이 4개월 이상 텅비어 있습니다.

지난 1월 의사인 전임 원장이 개인 사정으로
그만 둔 뒤 2차례 공모를 했지만 지원자가
없습니다.

섬지역이라 업무가 많고,급여 등 근무 여건도 상대적으로 열악해 기피하고 있습니다.

C/G]자치단체는 의사가 아니더라도
지원할 수 있도록 임용규칙을
바꾸는 궁여지책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현행 -의료법에 의한 의사면허 소지 후 관련 분야 근무&\middot;연구 경력 4년 이상의
자격요건을 갖춘 자=&\gt; 개방형 임용제]

◀INT▶정봉주 *완도군 보건의료원 보건행정담당*
"개방형으로 하게 되면 의사면허소지자 또는 관련 분야 공무원으로 5년이상 근무한 자격자가
되기 때문에 폭이 넓어진다고 볼 수 있죠."

신안군 신의도의 '행복의원'은 근무하던
은퇴의사가 떠나면서 3년 만인
지난 4월 사라졌습니다.

전라남도가 근무를 희망하는 은퇴의사에게
한달 생활비 3백만 원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지난 2011년부터 도입한 '행복의원'은 이제
완도 노화도 한 곳만 남게 됐습니다.

◀INT▶박숙경 *전남도청 공공보건담당*
"지역사회를 위해 많이 봉사활동을 하셨으면 좋겠는데 여러가지 섬지역이고 보수체계에 그런 어려움이 있기때문에..."

자치단체 재정 여건 상 급여 체계 등
근로조건을 크게 개선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전문 의료인력 모셔오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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