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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6년째를 맞고 있는
농작물 재해 보험제도가
농민들에게 인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재해가 예상되는 시기에
오히려 가입률은 저조한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입니다.
◀VCR▶
태풍으로 쓰러진 벼에서 싹이나는
수발아 현상이 심각했던 지난해 가을,
강진군의 농민 박영진씨도
2ha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했던 박씨는
ha 당 4백여만 원의 손실보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천15년 원인 모를 병으로
더많은 면적에서 수확을 포기했을 때는
재해를 입증 하지 못해
보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박영진 / 강진군 도암면▶
(농업기술센터에서 원인을 모르겠다고 했고, 원인을 알 수 없으니 보상을 못하겠다고..)
지난 2천1년 사과와 배로 시작한
농작물 재해보험은 16년이 지난 지금
53개로 품목으로 확대됐고,
지난해 전남에서만 4만2천농가가 가입했습니다.
CG/그러나 벼 농사에서만 손해 산정 시기가
5가지나 되고, 배와 사과, 밭작물 등도
시기와 지역에 따라 손해 산정 방법 등이
제각각 입니다./
더구나 올해부터는 재해가 없을 경우
돌려받는 환급금이 사라지면서
농민들이 보험가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농민단체는 보험을 폐지하고 정부 보상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장귀영 강진군 농민회 사무국장▶
(농민 부담도 없애고, 농업을 농촌문제로 본다면 보험보다는 재해대책으로..)
◀곽홍섭 사무관 /전라남도 식량작물담당▶
(9일로 마감되는 재해보험가입기간을 23일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뭄과 우박 등 자연재해가
더욱 잦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재해보험제도의
정비가 시급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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