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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명산인 광양 백운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것이 자연휴양림입니다.
휴양림 인근에는 도선국사가 도량했던
옥룡사지와 농촌지역을 특화시킨
전통 체험마을이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전라도 기행 김종태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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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산 자락에 자리한 자연 휴양림
아름드리 소나무와 삼나무, 편백나무가
빽빽히 들어찬 숲이 하늘을 가립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솔밭길을 따라 걷는 황톳길은
색다른 산림욕을 선사합니다.
숲 사이로 때묻지 않은 계곡수가 흐르고
소나무 숲에 들어선 산막과 야영장은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최적의 휴식공간입니다.
◀INT▶정미랑
"밖에서 느낄수 없는 황톳길을 직접 체험하면서 나름대로 힐링도 되고 꼭 가족들과 함께 더 한번 체험하고 싶은.."
휴양림 인근에는
통일신라시대 고승이던 도선국사가
35년간 도량했던 옥룡사 터가 남아 있습니다.
옥룡사지를 벗어나
잠시 눈을 돌리면
7천여그루의 동백나무 숲이 반깁니다.
각각의 나무 수령만 천2백년이 넘어서
울창한 산림은 꽃이 피지 않더러도
그 자체만으로도 장관을 이룹니다.
◀INT▶ 김영란-동백 숲 관광해설사-
"사계절 내내 푸른 숲을 보실 수 있는게 장점이고요.동백림이 예전에 옥룡사지에 번창하던 모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휴양림과 맞닿은 도선국사마을에는
전통 체험이 가능합니다.
부채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는가 하면
콩을 갈아 손두부를 만들기도 합니다.
마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전통 프로그램만 10여가지가 넘습니다.
◀INT▶ 권승헌-순천 팔마중학교-
"학교에서 그냥 농촌간다해서 별로 달갑지 않았는데 막상 (체험을)해 보니까 색다른 경험이었던 같아서 재미었어요"
체험활동이 끝나면
인근 냇가에서 잡은 피라미로
매운탕을 끊여 내놓는
농가 맛집이 구미를 당깁니다.
(S/U)남도의 청정지역인
광양 백운산 자락이
삼림욕과 농촌 체험의 적지로
올 여름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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