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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빠른 품종 전환, 컬러 수박으로 경쟁력

허지희 기자 입력 2017-06-12 09:52:31 수정 2017-06-12 09:52:31 조회수 1

◀ANC▶
여름 과일의 왕, 수박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빠른 품종 전환과
다양한 색감의 컬러 수박으로
소비자들이 먼저 찾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잡니다.
◀END▶

전국적인 수박 주산지인
음성의 수박 선별장.

올해 첫 출하가 시작돼
선별기가 바쁘게 돌아갑니다.

그런데 수박 겉이
녹색과 검은 줄무늬가 아닌
검은색에 가깝습니다.

3년 전 처음 도입된 '흑미' 품종입니다.

◀INT▶정석영/수박 첫 출하 농민
"고생을 많이 했어요. 품종의 특성을 몰라서. 재배 기술을 종묘사와 협조해서 재배기술을
많이 습득을 해서 품질이 많이 향상됐죠."

흑미는 일반보다 당도가
1~2 브릭스 정도 높은 것이 특징.

식감도 아삭하고 단단해
일반 수박보다
한통 당 천 원 정도 비싼 값에
전량 대형마트로 팔려 나갑니다.

음성 일부 지역에선
벌써 농가의 30% 가까이가
'흑미'로 전환했을 정도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INT▶반채광/음성농협 조합장
"보통 일반 수박보다 특성화된 수박을 하자.
그래서 농협에서 농가를 설득해서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당도가 높은
흑미수박으로 전환을 많이 하는 추세입니다."

덩굴 사이로
호박같이 보이는 노란 물체.

'황태자'로 불리는 신품종입니다.

속도 빨갛고 맛도 비슷하지만,
다양함을 원하는 소비자 기호를
공략했습니다.

유통업체가 먼저 재배를 요청해
사가고 있습니다.

◀INT▶김경구/수박 재배농민
"같은 크기에서 흑미수박보다 2천 원 더 비싸고
일반수박보다 3천 원 더 비쌉니다.
(마트에서) 필요하다는 데 해줘야죠.
그래서 (재배) 해주는 겁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농민들의 도전.

판매자와 소비자가 먼저 찾게 하는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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