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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농경지가 염전됐다..가뭄 피해 속출

박영훈 기자 입력 2017-06-14 09:48:53 수정 2017-06-14 09:48:53 조회수 0

◀ANC▶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사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간척지 논들은 염전으로 변해,
모가 말라죽고
대체 작물도 어려워
한해 농사를 망치게 생겼습니다.

신광하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달 중순 모내기를 끝낸 전남의
한 해안가 간척지 논입니다.

논바닥은 말라 쩍쩍 갈라졌고,
어린 모는 누렇게 말라 버렸습니다.

◀INT▶유을종 *피해 농민/무안군 운남면*
"비가 온지가 두 달 넘습니다. 비가 안오기 때문에 이런 실정이 나타납니다. 참 큰 걱정입니다."

근처 수로에 물이 있어도 소금기때문에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수로에 고인 물의 염분농도는 0.7%.

이 물을 받아 모내기를 한 논의 염분농도는
무려 1.55%입니다.

모의 성장한계치인 0.3%를 5배 이상 초과해
논이 아니라 사실상 소금밭입니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피해가 발생한 논은
지금까지 전남에서만 920헥타에 이릅니다.

대부분이 염기가 많아 관정조차 팔 수 없는
간척지 논이여서 이달 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모내기는 물론 대체 작물도 불가능해
한 해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INT▶김영철 *피해 농민/해남군 북일면*
"그것(염해)때문에 벼 심어놓은 것 다 죽잖아요.벼 심어놓은 것 다 죽어버려요."

농민들은 다시 모내기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하늘만 쳐다보고 있지만
당분간 비 소식마저 없어 속은 더욱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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