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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를 적게 넣은 레미콘을 만들어
공사현장에 납품해 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이 불량 레미콘이
무려 2천 5백 곳에 납품되면서
구조물 안전이 우려됩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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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하천정비공사에
실제로 쓰인 레미콘의 납품서입니다.
[C/G] 시멘트가 272킬로그램 들어갔다고
표기됐지만 실제 섞인 건 2백 35킬로그램,
37킬로그램이 덜 들어갔습니다.
시멘트 배합량을 서류에서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레미콘을 주문한 건설사를 속인 겁니다.
◀SYN▶ 개발자/프로그램 시연장면
"업데이트 누르면 돼요. 계속 숫자가 바뀌죠.
밑으로...작업 완료됐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4년 동안
73살 장 모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레미콘 업체 4곳에서 이같은 수법으로
챙긴 돈은 3백 억 원.
시멘트를 약정한 비율보다
최대 50퍼센트 이상 덜 넣은 불량 레미콘은
전남의 아파트 8곳과 관급 도로공사 등
2천 5백 곳에서 쓰였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레미콘으로 시공된 건물과
도로 등이 내구성 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국토교통부에 안전진단을 의뢰했습니다.
◀INT▶ 주현식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또 다른 결함이 발생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검증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에 의뢰해놓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장 씨와 프로그램 개발자 등
6명을 구속하고 건설사와의 유착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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