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우리동네뉴스

목포, 세월호에서 불이라니..뒤늦게 화재 예방?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6-27 06:12:21 수정 2017-06-27 06:12:21 조회수 0

◀ANC▶

미수습자 수색을 준비중이던
세월호 화물칸에서 지난 주말 불이 났습니다.

화물칸은 차량과 화물이 뒤엉킨 곳으로
자칫 수색작업은 물론 침몰원인 파악에도
큰 차질을 빚을 뻔 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하늘을 향해있는 세월호 우현에서
짙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화물칸 수색을 위해
산소절단기로 선체를 자르던 중
튄 불꽃이 화근이 됐습니다.

[사진] 불은 우현에서 10여미터 아래
엉켜있는 자동차 일부를 태우고
5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기름과 차량 등이 있는 화물칸 내부로
불꽃이 튈 수도 있는 상황을
대비하지 못한 겁니다.

◀SYN▶ 목격자
"조선소에서도 이런 일 있으면 난리나거든요.
징계감이거든요. 그런데 하물며 세월호에서
절단작업을 하는데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거죠. 전혀 선작업이
없었던 거에요."

지난 9일부터 화물칸 절단 작업을 해온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뒤늦게
화재 예방조치에 나섰습니다.

항구 밖에 대기하던 소방차를 선체 앞에
근접 배치하고, 작업이 이뤄지는 우현에
물탱크와 방염포 등을 비치한 겁니다.

그러나 화물칸에 180여 대의 차량이 몰려있고
기름도 일부 흘러나온 상황에서 대책없이
절단을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YN▶ 코리아쌀베지 관계자
"펄하고 같이 뒤죽박죽 돼있으면서 평평한 곳도
아니고...뭔가 대책이 되지 않고서는..."

현장조사를 마친 해경은
선체정리업체 현장책임자 등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