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치약이나 비누, 각질 제거용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 알갱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 생산에 사용이 금지됩니다.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선데..
배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미세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배를 잘라 시약을 묻히자
곳곳이 붉게 변합니다

배 껍질이나 중심부에 많이 분포된
'석세포'가 색이 변한 겁니다.

배를 먹을 때
까끌까끌하게 느껴지는 알갱이인 석세포는
각질 제거와
치아 연마 효과가 우수합니다.

(CG) 석세포 분말이 첨가된 피부 각질제거제는
일반 세정크림보다 4.6배,
호두껍질에 비해 2.2배나 효과가 좋습니다.

◀ＩＮＴ▶

또 치아 연마 효과도
일반 치약보다 2.4배나 높습니다.

국내 330개 각질제거 용품에 사용되고 있는
지름 5밀리미터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을
천연물질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환경 오염이나 생태계 교란 우려 탓에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 생산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배 2개 정도에서 추출하는 석세포로
150밀리리터 용량의
각질제거제 1개를 만들 수 있어서
농가소득 증대와
배 산업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ＩＮＴ▶

석세포를 활용한 각질제거용 화장품은
기술 이전이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고,
치약은 내년부터 제품화가 예상됩니다.

농촌진흥청은 또
배에서 추출한 단백질 분해효소를 활용해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천연연육제와 함께
천연소화제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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