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초등학생들이
한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어린 자녀들이 받은 큰 충격에
피해 학부모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아파트 단지 앞 도로.
한 남성이 길에 서 있던 초등학생의 뺨을
다짜고짜 내리칩니다.
학생이 몸을 휘청이며 뒷걸음질 치지만
폭행은 멈추지 않습니다.
남성은 이 장면을 지켜보던
다른 학생들에게도 다가가
연이어 뺨을 때립니다.
44살 황 모 씨는 지난달 초, 집으로 향하던
초등학교 5학년 학생 4명을 갑자기 불러세운 뒤
무자비하게 폭행을 이어갔습니다.
◀SYN▶
"너무 당황스럽고 화나기도 했어요. 뭐라고
반박하면 더 때릴 것 같아서 겁나서 못 했어요"
당시 황 씨는 인근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S/U] 황 씨는 피해 학생들이
이 정류장 칸막이를 건드리고 지나간 것에
화가 나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발이 걸려 넘어졌어요. (칸막이) 뒤쪽을
잡았는데 소리가 울려서 아저씨가 화난 것
같아요."
영문도 모른 채 날벼락을 맞은 어린 학생들은
한참이나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피해 학부모들은 경찰에 진단서를 제출하고
황씨를 엄벌에 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YN▶
"그 충격을 다시 꺼내는 것 같기도 해서
이야기도 못 하고 있고...(속이) 뒤집어지죠.
보통 마음이겠습니까. 그걸 보고..."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폭행과 상해 혐의를 적용해
다음 주쯤 황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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