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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오늘 광주시와 함평, 영광 등에는
호우특보와 함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장맛비로 무등산은 한때 입산이 통제됐고,
나흘째 계속되던 폭염이 한 풀 꺽였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밤사이 내린 장맛비는 오전 한 때
5개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폭우로 변했습니다.
담양 119.5mm를 최고로
장성, 함평, 무안, 곡성, 화순, 영광 등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폭우로 무등산 등산로가 한 때 폐쇄됐고,
지리산에서는 피서객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장맛비가 내리면서 폭염 특보가
나흘만에 해제됐습니다.
영암 월출산 계곡의 물놀이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계곡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고,
숲속에서는 가수들의 공연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오채원 광주시 금호동▶
[ 장맛비도 많이 오는데 더 시원하고 좋아요. 날씨가 뜨겁지 않아서...]
초등학생들의 발랄한 율동과 노래가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중&\middot;장년층으로 이뤄진 합창단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뽐냅니다.
4개 합창제를 통합한 여수 시민합창제에는
26개 팀이 참가해 개성 넘치는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조판제 / 은하수 코러스 합창단▶
"여럿이 모여서 합창도 하고, 다른 합창부들
하고 같이 어울려서 이런 공연을 하니까
생활의 활력도 되고..."
비가 개인 완도항에서는 시원한 바닷 바람속에 작은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오는 11월까지 매주말 열리는 생생콘서트
개막식에는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음악과 함께 시장도 보며 항구의 정취를
즐겼습니다.
장맛비로 한풀 꺽였던 폭염은
내일부터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모레까지 지속되겠습니다.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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