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우리동네뉴스

완도, 어린 전복 집단 폐사..'벽오름' 현상 피해

박영훈 기자 입력 2017-07-18 08:41:52 수정 2017-07-18 08:41:52 조회수 1

◀ANC▶

멀쩡하던 어린 전복들이
하루 아침에 이상 현상을 보이면서
폐사하고 있습니다.

먹이판 위로 올라와 죽는다는
'벽오름'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VCR▶
축구장 1개 크기의 전복 치패 양식장.

2-3센티미터 크기의 어린 전복으로
가득해야할 수조가 거의 비어 있습니다.

한달 새 600만 마리 가운데 3분의 2가
죽었습니다.

야행성인 어린 전복이 먹이판을 타고
올라오는 '벽오름' 현상을 보이다 그대로
폐사한 겁니다.

◀INT▶전복 양식 어민
"올해는 계속 다 죽어버려요. 올해는 너무 심해요. 또 올라오고 또 올라오고..."

지난 달 이후,
전복 치패장이 몰려 있는 전남 650여 곳 중
줄잡아 20% 이상에서 폐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린 전복 '벽오름' 현상이 처음 확인된 건
10여년 전으로, 해마다 평균 5% 안팎의
피해가 있었지만 올해처럼 심각한 상황은
처음입니다.

◀INT▶전복 양식 어민
"(집단폐사가) 한순간이거든요. 이것도. 전복이 아무리 강하다해도 한순간이에요. 한순간."

어린 전복 등에 호흡구멍이 생기는 생리적으로 약한 시기에 먹이 변화,밀식,수온 상승 등이
얽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할 뿐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식어민들은 먹이 제한과 수조 청소 등
피해 줄이기에 안간힘이지만
원인을 모르고 대책도 없는 상황이어서
두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ND▶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박영훈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