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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백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형 헬스클럽이
갑자기 문을 닫았습니다.
운영 중단 전날까지도
신규 회원을 받는 등
폐업이 계획적이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14일 남악의 한 대형헬스장
신규회원이 받은 문자메시지입니다.
[C/G] 센터의 사정으로
당분간 휴관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이내에
정상영업을 하겠다고 적혀있습니다.
헬스장을 찾아가보니
운동기구 등에는 압류 딱지가 붙었고,
회원명부 등도 아무렇게나 방치돼있습니다.
수개 월 체납된 관리비를 내지 못해
전기가 끊기자 아예 운영을 중단해버린 겁니다.
운영 중단 불과 이틀 전 현금 36만 원을 내고
3개월 이용권을 끊었던 한 회원은 단 하루도
이용해보지 못한 채 돈을 날렸습니다.
◀SYN▶ 피해자
"문 닫을거면서 3개월을 끊으라고 한건가
너무 황당하고 괘씸하고.."
회원들은 SNS 등을 통해
피해내용을 공유하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을 등록하거나
현금을 내면 할인을 받다보니
회원 한 명당 적게는 14만 원부터
많게는 100만 원까지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중단 전 날까지 신규회원을 받고,
계약서 사본조차 회원들에게 주지 않아
의도적인 '먹튀'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10여 명의 헬스장 직원들도
갑작스런 중단을 미리 알지 못했고,
2~3개월 동안 월급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SYN▶ 헬스장 직원
"관리비 못 내긴 했는데...
갑자기 실직하고 월급도 못 받고.."
헬스장 대표는 잠적한 가운데,
피해 회원 일부는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한 40여 명이 낸 돈만 천만 원대,
하지만 현재 등록된 헬스장 회원만 7백여 명에 달해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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