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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이후 경색된 한중 관계는
학구열 높은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줬습니다.
최전성기 고구려의 웅장한 유적들 앞에서
한글로 이뤄지는 어떠한 학술적 설명도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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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에 집중적으로 남아있는
고구려 유적지.
고구려 최대 전성기를 이끌었던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의 릉과 비석 등이
있는 곳입니다.
◀INT▶김찬미 / 해남고
"광개토대왕에 관련된 유적지, 그리고
장수왕에 관련된 유적지도 되게 많았는데
교과서에 있는 삽화만으로는 그 장소의
분위기나 그 유적지의 크기나 실제 분위기를
알 수 없었잖아요"
고대 국가의 흔적을 찾아오는
한국인 발길은 끊이지 않지만, 고구려
유적지의 분위기는 냉랭합니다.
사드 배치 갈등이 불거진 뒤 2천년대 초
동북공정때보다 경계가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영상 촬영은 공안들에 의해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고, 한국사를 바탕으로 하는
현지 해설사들의 설명도 불가능합니다.
버스 안에 숨어 자세한 학술적 정보를
전달받아야 했고, 눈에 유적을 담는게
기록의 대부분이었습니다.
◀INT▶이재륜 / 장성고
"가이드 선생님들께서 직접 그 앞에서
설명해주지 못 한 부분이 가장 아쉬웠던 것
같고요. 앞으로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서
중국의 역사왜곡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구려의 찬란했던 역사를 꿈꾸며
찾아왔던 독서토론열차 학교 학생들.
한중 역사분쟁과 사드갈등의 현장을
직접 체험한 이후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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