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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에서는
올 여름 처음으로 양식 중이던
돌돔 수십만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바다가 펄펄 끓으면서, 양식장마다
초비상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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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 배를 타고
도착한 가두리 양식장.
돌돔떼가 배를 드러낸 채 수면 위에
떠있고, 부패가 이미 시작됐습니다.
며칠째 수온이 최고 30점 5도까지
넘나든 뒤 터진 일입니다.
(S.U)사흘 전부터 폐사가 발생한 뒤 끝내
양식장에서 기르던 돌돔 전체가 떼죽음
당했습니다.
횟감으로 출하해야 할 손바닥보다 큰
돌돔 20만 마리가 폐사하면서,
시가 5억 원 상당의 피해가 났습니다.
◀INT▶이병철 / 양식장관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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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일단 수온이 높아지면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때문인 것으로 보고
시료를 채취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남해 일부 해역에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우럭과 전복 등의 양식장이
밀집한 여수와 완도, 해남의 수온도 27도에서
29도로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또 폭염 속에 적조가 생겨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어, 양식장마다 큰 걱정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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