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NC▶
폐교 직전의 시골 분교가
학생들이 찾아 오는 학교로 바뀌었습니다.
실용 음악 교육을 특화해
적극 지원한 덕분입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나주에 위치한 작은 시골학교..
여름방학 기간이지만
교실마다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는 학생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전문가의 지도도 받고 무대에도 서보는
실용음악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양희정 / 음악캠프 참여학생
"평소 공부만 하다가 이렇게 음악 하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재밌습니다."
캠프가 열리는 남평 다도분교는
작년만 해도 전교생이 10명 남짓한
시골 학교였습니다.
3학년 5명이 졸업하면
폐교 수순을 밟아야 할 처지였습니다.
학교를 살릴 방법을 궁리하던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은 실용음악을
집중 지원해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변정빈 / 남평중학교 다도분교장
"특히 밴드라는 건 합주를 해야 하는데 합주를 하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이 서로 같이 어울려서 잘 사는 법을 고민하게 되거든요"
초&\middot;중&\middot;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방학 음악 캠프가 열렸고,
방과 후 실용 음악 수업도 개설됐습니다.
그러자 실용음악 쪽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이
학교로 전학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정보예 / 남평중 다도분교 3학년
"이 학교가 음악을 한다고 해가지고, 그것 때문에 왔어요."
-S/U-
실용 음악 교육을 특화한 이후
학교를 다니는 학생은 20여명 까지 늘었는데요.
전학을 문의해오는 학부모들의 전화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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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은 거리 공연을 포함해
학생들의 음악 활동을 좀 더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폐교를 앞두고 있던 시골 학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학생들이 다시 찾는 학교로 거듭났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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