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NC▶
아름다운 지리산의 산세는
예로부터 많은 예술가들에게
좋은 영감을 줬습니다.
오늘 전라도 기행에서는
산자락과 어울리는 예술이 있는 곳,
구례로 안내합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깎아질 듯 한 절벽 위로
작은 암사가 눈에 띕니다.
원효대사 등 4명의 고승이
마음을 닦았던 '사성암'에서는
바위에 새겨진 약사여래불이
탐방객을 맞는데요.
원효스님이 손톱으로 새겼다는 전설이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인터뷰) 임향님 / 구례 문화해설사
"오랫동안의 풍화작용에 (마애여래불이) 희미해지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유리광전을 지어놨습니다. 그래서 보시면 상당히 화려하고 황홀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도선국사가 수도를 했던 도선굴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밖으로 나오면
구례와 지리산이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꼭 한 개의 소원만 들어준다는 사성암에서
사람들은 근심을 벗고, 희망을 얻어갑니다.
(인터뷰) 엄근희 / 부산
"힘든 일을 당할 때 지옥같은 마음이다 하잖아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두루두루 지옥의 마음에서 헤어나서 편안한 삶을 살았으면 싶어서 그런 소원을 빌었습니다."
아름다운 지리산 자락은
현대 예술인들에게도 좋은 영감을 줍니다.
30여명의 예술가들이 모인 예술가 마을에서는
조각, 그림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업실과
카페 갤러리를 둘러볼 수 있는데요.
또한 주말에는
일반 방문객들도 작가와 함께 예술 활동을
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됩니다.
(인터뷰) 김태호/ 작가,구례 예술인 마을 촌장
"생활도자기, 컵도 만들고 접시도 만들고 꽃병도 만들고.. 어린이들도 와서 그림 미술지도도 받고 그런 다양한 활동이 있죠."
-S/U-
예로부터 아름다운 지리산의 산세가
예술적 감성을 불러일으켰던 곳.
구례에서 눈과 마음이 즐거운
감성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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