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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잇따라
유골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미 1차수색이 끝난 곳에서
유골이 또 확인되면서 유실 우려는 물론
부실수색 의혹도 제기됩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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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교사 고창석 씨의
유골이 해저에서 발견된 건 지난 5월.
[반투명] 선미 객실 부분이 누워있던
특별수색구역에서 수습됐습니다.
선체가 인양된 뒤 해역에서
유골 1점과 유류품 6점이 발견된 만큼
미수습자 가족들은 재수색을 요구했고,
지난 16일 수색이 재개됐습니다.
◀INT▶ 이금희/희생자 가족
"고창석 선생님이 해역에서 정강이 뼈가
나왔잖아요. 아이들 또한 해역을 수색해서
안 나온다고 이야기할 수 없잖아요."
2차 수색이 시작된 지 일주일도 안 돼
해역에서는 사람뼈 4점과 노트북 등
유류품 백 점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1차 수색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수습본부는 잠수사들이 수작업으로 해저면을
훑었던 1차와 달리 2미터까지 토사를 퍼올리는
수색방식의 차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NT▶ 이철조/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선미 측 리프팅빔(인양 받침대)을 설치하기
위해서 굴착을 하면서 교란되면서 쌓였던
흙들이 있습니다. 거기에 파묻힌 것들을..."
[반투명] 특히 최근 수습된 사람뼈들은
선체가 누워있던 곳에서 다소 떨어진
해저면에서 발견된 상황.
인양과정에서 선체가 침몰지점에서
3킬로미터 가량 바닷속에서
이동하기도 했던 만큼 유실됐을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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