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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비만 오면 진흙탕..."분통 터져"

문형철 기자 입력 2017-08-22 02:34:31 수정 2017-08-22 02:34:31 조회수 0

◀ANC▶
집중호우에 따른 토사 유실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끊이지 않습니다.

국지성 호우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이 터지고 나서야 뒤늦게 수습에 나서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잡니다.

◀VCR▶

마당 전체가 진흙밭으로 변했습니다.

간밤에 내린 폭우로 인근 공사장에 있던 토사가
순식간에 집안까지 밀려온 겁니다.

혼자 살고 있던 90대 노인은 물론,
타지에 있던 가족들까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SYN▶
"거동도 불편하신데 굉장히 놀라셨던 것
같아요. 자식들 입장에서도 상당히 걱정이
됐죠."

도로는 말할 것도 없고
승용차와 오토바이도 진흙으로 뒤덮였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는 중장비까지 동원돼
두껍게 쌓인 흙더미를 걷어냅니다.

인근 공사 현장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동네 전체가 진흙탕이 됐습니다.

◀SYN▶
"저 산에서 막 쏟아져 내려오는 거야.
그러더니 도로가 다 차버렸어요. 물이...
이 흙탕물이 완전히 쌓여버리더라고요

지자체와 공사 업체는
예상하지 못한 폭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날씨 탓만 합니다.

◀SYN▶
"저희가 비가 오는 상황을 예견했으면 대비를
했을 건데 갑작스럽게 오늘 비 예보도
없었는데 집중호우가 떨어질지 몰랐죠."

주민들은 지금까지 몇 차례나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SYN▶
"공사 시작한 지가 언제입니까?
비만 왔다 하면 이 난리에요.
천불 나지 진짜...사람 환장하지."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고 있지만
말 뿐인 대책에
시민들의 불편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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