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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진입도로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났다 하면
크나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2차 사고의 위험도 높지만,
대책은 미흡하기만 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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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운반차가 옆으로 기운 채
중앙분리대를 따라 수십 미터를 미끄러집니다.
대형 트레일러가 중심을 잃고
인도로 돌진하는가 하면,
10m 높이의 가로등도
화물칸과 부딪힌 뒤 힘없이 쓰러집니다.
여수산단으로 진입하는 굽은 내리막 도로.
주민들은 비만 오면 교통사고가 터진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않습니다.
◀SYN▶
"저 위에서부터 물이 흘러 내려와서 여기서
합류가 되는 거예요. 브레이크 밟으면 바로
차가 돌아버려요. 비만 왔다 하면 하루에
4번, 5번 나버려."
많게는 20건에 가까운 빗길 교통사고가
매년 반복되는데,
사고 차량 상당수가 화물차여서
대형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SYN▶
"전신주가 인도 쪽에 있었는데 하도 부러트려
버리니까 전신주를 안으로 옮긴 거예요.
가로수도 없잖아요. 하나도 현재..."
2차 사고의 위험까지 높지만,
경찰과 지자체는 비용 등을 이유로
과속 방지 시설을 설치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그 흔한 경고 표지판조차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SYN▶
"(경찰에서) 뭐가 필요하니까 보완을 해달라고
시설물 보완 요구를 해요. 그러면 저희들이
예산 범위 내에서 반영을 해드리고 있거든요."
관계 기관의 안일한 대응에
도로를 지나는 차량이 대형 사고를 불러오는
흉기로 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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