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우리동네뉴스

완도, 주민들이 만드는 '공동체' 장터

박영훈 기자 입력 2017-08-27 09:44:59 수정 2017-08-27 09:44:59 조회수 0

◀ANC▶

직접 지역에서 생산하는 물품과 재활용품을
나누는 이른바 주민장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민장터는 단순히 물품을 값싸게 사고 파는
수준을 넘어 공동체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옷가지며 장식품,신발 등 집안 한구석을 차지
하던 물품들이 한데 모아졌습니다.

가격은 100원에서부터 3천 원까지 다양합니다.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주민들이 모은 것으로
매달 한차례 열리는 장터에서 거래됩니다.

◀INT▶안미정 *주민장터 참여*
"점점 버리면서 그리고 새로운 것을 채워가는
즐거움을 많이 느끼게 됐어요."

15명으로 출범한 이곳 주민장터는 2년 만에
정규 회원이 50명 이상 늘었습니다.

재활용품의 교환은 물론
지역에서 만들고 생산되는 수공예품과
농수산물,음식 등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최소 30% 이상 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INT▶배철지 *목공예품 제작,주민장터 참여*
"농어촌에 사는 사람들이 제일 고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일 나쁜 물건을 쓰는 이상한 형태,그런 문제를 어떻게 타개해 볼 수는 없겠는가(해서 참여했다)."

지역내 소식도 공유하고 공연과 전시회 등
재능기부도 잇따르면서 '공동체' 장터는
이제 주민들의 문화,축제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INT▶김영신 *완도장보고웃장 장터지기*
"좋은 먹을거리 서로 나누고 정보도 나누고 공감도 하는,그런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은 거죠."

이같은 주민장터는 '해남 모실장'
'구례콩장' '완도장보고웃장' 등
전남지역에서만 10여 개.

지역과 생태,나눔이라는 주제에 맞게
조그만 수익금도 또다시 이웃과 나누면서
주민들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