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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에 친환경 전기 어선 눈길

이소현 기자 입력 2017-08-28 09:22:41 수정 2017-08-28 09:22:41 조회수 8

◀ANC▶
전기 자동차처럼
전기로 가는 배는 어떨까요?

탄소 없는 섬을 지향하는 제주 우도에
얼마 전 전기 렌터카가 도입됐는데
이번에는 전기어선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소형 어선이 물살을 시원하게 가릅니다.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1톤 급 전기 어선입니다.

최고 시속 55킬로미터.

비슷한 크기의 일반 어선보다
30% 이상 빠르지만
전기요금은 기름값의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6시간 충전하면
30킬로미터까지 갈 수 있고
배터리를 추가하면 운항거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사고나 고장에 대비해
경유를 함께 쓸 수도 있습니다.

◀INT▶ 강시철 회장 / 레오모터스
"40마력 이상의 동력을 개발한 데가 없어요.
감전 사고 때문에 그래요. 그런데 저희는
40마력부터 660마력까지 개발했고, 세계 최초로 무감전 기술을 장착했습니다."

"(s.u) 전기어선은
일반 낚시배처럼 보이지만
시끄러운 엔진 소리가 들리지 않고,
일반 어선에서 나오는 시꺼먼 매연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4년 전 한 스포츠 보트 건조업체가 개발한
전기어선은 전남 신안과 강원도 춘천에서
낚시와 양식장 관리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앞으로 8주 동안 우도에 머물며
주민들을 상대로 시연회를 갖습니다.

◀SYN▶ 은보배 / 엘지엠 연구기획팀
"안전하게 배터리가 보호될 수 있게 설계가
됐고, 배터리에서 열이 나요. 열을 식혀주는
쿨링 시스템도 들어가 있어요."

◀INT▶ 채인배 / 주민
"엔진에서 전기 쪽으로 갔다는 게 놀라운
부분이죠. 육상도 아니고 해상에서.
그 부분이 놀랍습니다."

우도 주민들은 전기 어선에 이어
전기 유람선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친환경 바람이 바다에도 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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