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 터널 안을 달리던
차량에서 갑자기 불이붙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만큼
심하게 그을린 차량이
고속도로 터널 갓길에 세워져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쯤,
고창-담양 고속도로 장성 3터널 안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차량에는 승용차 운전자 38살 송 모씨 등
2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운전자 송 씨는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사실을
알아차린 뒤 터널 갓길에 황급히 주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인터뷰)경찰관계자/
"차에 이제 연기가 나기 시작하니까 그걸 알고 차를 세우자마자 본격적으로 불이 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경찰은 그러나 이같은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터널을 빠져 나온 뒤
차량을 갓길에 주차할 것을 당부합니다.
뒤따르는 차량의 운전자들이
사고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고,
공간적 제약을 받기 때문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경찰관계자/
"차의 화재 정도에 따라서 화재가 좀 터널을 벗어나서 더 이동할 수 있다라고 판단이 되면 터널에서 하는 것보다 터널 밖으로 이동한 다음에 갓길에 대면 차량 소통에 지장을 안 주죠.."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 쪽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운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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