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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포함한 농어촌 지역의
대표적인 개발 사업 가운데 하나는 도로와
교량입니다.
접근성은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반면,
이른바 개발에 따른 새로운 소외지역이
생겨나면서 자치단체마다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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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가 개통되면서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는 완도군 신지면.
관광객이 몰리는 해안가 명소와는 달리
면사무소가 위치한 상가지역은 썰렁합니다.
한때 하루 30명 이상이 찾던 이발소는 손님
1,2명이 고작이고 40년 넘게 거리를 지켜오던 상점은 끝내 문을 닫았습니다.
다리가 놓인 뒤 10년 만에 거의 모든 상가들의
매출이 3분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INT▶정인애 *주민*
"다리가 생기면서 더 (손님이) 없고 나이도 먹고 그러니까 문 닫았어요."
외곽도로가 뚫린 농촌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지.
인구 감소에다 그나마 마을을 지나던 차량과
인파마저 줄면서 상가마다 울상입니다.
◀INT▶주민
"도로가 뚫리면서 자기가 사기 편한대로,움직이기 편한대로 가버리니까요."
접근성 개선을 위한 신규노선의 도로와 다리가 개통되면서 생겨난 이른바 '신소외지역'으로
주민 이탈을 가속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신소외지역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묘수를 찾는데 안간힘을 쓰는 이유입니다.
[-거점개발사업 건의(완도군 신지면)
-문화마을 조성(해남 우수영)
-지역개발 종합사업(진도 오일시)
-항구 시설 활용 방안(신안 송공항)]
◀INT▶김해곤
*해남 우수영문화마을 총괄감독*
"이런 문화들이 많이 생산이 되어야지 주민의 삶이 행복해지고..."
그러나 재정여건이 열악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다 활성화 대책의 사전 실효성
검증이 쉽지 않아 '신소외지역'에 대한
지자체들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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