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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집단 탈당하고
민주평화당에 입당하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당초 현직 국회의원들간 경쟁이 점쳐졌던
광역단체장 선거는 여의치 않은 중앙당 상황
탓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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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국민의당 소속 의원 24명 가운데
19명이 탈당했습니다.
곧바로 민주평화당에 입당했습니다.
◀INT▶장일 의원
"독선과 보수야합으로 치단는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민주평화당 합류를 선언합니다"
나머지 국민의당 소속 의원 5명도
민주평화당 합류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탈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시의회 국민의당 소속 의원 전원이
민주평화당에 입당하는 등 기초의원들도
국민의당을 떠나고 있습니다.
안팎으로 어수선했던 야권이 재편되면서,
전남의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대결 구도로 재편됐습니다.
하지만,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싸움인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올 여야 후보군은
미지수.
현역 국회의원이나 중량감 있는 인사가
전남지사에 출마해 큰 분위기를 잡아줘야
한다는 절박감이 크지만, 여야 모두 중앙당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민주당 이개호, 국민의당 주승용,
민주평화당 박지원 등 자천타천 유력한
전남지사 후보들은 현직 국회의원들.
하지만 각각 원내 1당 유지나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서는 단 한 명의 국회의원도
아쉬운 상황입니다.
더욱이 광역단체장을 거머쥔다 하더라도,
추후 재보궐선거에서 지역구를 지킨다는
보장이 없어 고민만 깊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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