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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세월호 선체 직립 본격 착수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2-07 08:20:47 수정 2018-02-07 08:20:47 조회수 0


◀ANC▶

현재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미수습자 5명의 추가 수색과
참사의 원인 조사를 위한 건데,
이미 심각하게 훼손된 선체를 보강하는 게
관건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눈보라가 몰아치는 매서운 날씨에도
많은 이들이 세월호 선체 앞에 섰습니다.

선체를 바로 세우는 '직립 공사'의
시작을 앞두고 열린 착공식과 위령제에는
30여 명의 세월호 유가족도 함께 했습니다.

◀INT▶ 이지성/희생자 김도언 양 유가족
"우리 아이들이 왜 엄마아빠 곁을
떠나게 됐는지 그리고 왜 정부는 아이들을
구하지 않았는지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첫번째 증거 1호라고 생각합니다."

[반투명] 직립 작업을 맡은 현대삼호중공업은
선체를 부두와 평행하도록 90도 회전시킨 뒤,
부두 끝에 놓인 선체를 해상크레인으로
들어올릴 계획입니다.

오는 21일 선체 이동을 시작으로
늦어도 6월 14일까지 세월호를
바로 세운다는 목표입니다.

장기간 지속된 부식은 물론 인양과
수색 작업 등을 거치면서 크게 약해져 있는
선체를 이동과 직립 공정 이전에 보강해야
하는 게 커다란 숙제입니다.

◀INT▶ 유영호/현대삼호중공업 전무
"선체 내부를 보강하지 않으면 직립이
어려울 정도로 상당히 많이 훼손돼있습니다.
선체 내부를 먼저 보강하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직립 과정에 미수습자 수색을 병행하고,
선체 직립을 마치는대로 그동안 조사하지 못한
기관부의 결함 여부 등을 분석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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