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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에 시집온 외국인 여성들이
전통 설날 예절 배우기에 나섰습니다.
큰 절 등 한국인도
제대로 익히기 어려운 예절을 익히는데
불과 한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현장을 신광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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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피부색의 외국인 여성들이
곱게 한복을 차려 입었습니다.
설날 어르신을 찾아뵈는데 필요한
기초예절을 배우는 시간,
큰 절을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쉽지 않는 과정 입니다.
자리에 앉는 순서와 손의 위치,
고개를 숙이는 속도까지
한국인에게도 어려운 예절이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쉬울리 없습니다.
◀INT▶ 로엔다(필리핀 출신, 결혼 14년차)
(예절을 배우기는 어렵지만 배워서 아이들에게도 가르쳐 주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큰 절은 부모님과 배우자에게만,
작은 절은 친척들에게,
예절이 필요한 때를 외우는 것도
시간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INT▶ 이강숙 *강진유림회관 강사*
(예절을 배우는 속도가 빠르고 헷갈리는 예절은 물어보는 태도가 좋아요.)
전남에서 최근 외국인과 결혼하는 사람은
10명중 4명꼴,
급증하는 외국인 배우자를 위해 개설된
지자체의 문화강좌가 인기입니다.
◀INT▶ 윤지혜 *베트남 출신/ 결혼 6년차*
(베트남과 같고도 다른 부분이 많지만, 한국음식은 정말 어렵습니다.)
전통예절과 놀이 등 한국의 전통문화가
이제 외국인 여성들을 통해 후손에
전승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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