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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를 앞둔 학부모들의 부담 중 하나가
만만치 않은 교복값인데요.
저렴한 가격에 교복도 구입하고
나눔의 의미까지 더하는 행사가
여수에서 열렸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넓은 강당이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교복들이 걸려 있는 공간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마음에 드는 옷을 누가 사갈세라,
여러 벌을 집어 드는 손길이 바쁩니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교복 나눔 행사의 모습입니다.
[S/U] 이 와이셔츠 한 벌과 바지 한 벌의
공동구매 가격은 8만 원 상당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2천 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c.g) 새 교복을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은
대부분 28만 원에서 30만 원 사이.
바지나 자켓 하나만 해도
4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부담을 크게 덜게 된 학부모들은 물론,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INT▶ *유선미 / 여수시 학동*
"애들이 계속 크고 살도 찌고 그러다 보니까
이거 구매를 해서 계속 병행해서 입히니까
좋더라고요."
*김채연 / 웅천중학교*
"작년에 입던 교복이 작아졌는데 사기는 그래서
여기서 싸게 살 수 있다고 해서 왔어요."
하지만 이미 수선을 한 탓에 재수선이
어려운 옷들이 많은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INT▶ *박자연 / 웅천중학교*
"선배님들이 이거 치마를 줄여가지고 안 맞는
것도 있어서 그건 안 했으면 좋겠어요,
줄인 거는."
올해 기부된 교복은 5천여 점.
지난해보다 늘긴 했지만,
매년 높아지는 인기를 고려하면
물량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행사에 필요한 인력을 충분하게 확보하는 것도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INT▶ *김민성 / 국제와이즈맨 여수진남클럽 회장*
"많은 교복을 수거하다 보니까 인력적인 면,
그다음에 예산적인 면이 필요했는데
이 부분들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교복 나눔 행사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취약계층 학생들의 교복 구입 지원비로
쓰일 예정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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