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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관광지 무신고 숙박업 '난립'

조희원 기자 입력 2018-02-26 08:22:48 수정 2018-02-26 08:22:48 조회수 0

◀ANC▶

관광지 숙박 가격이 오르면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공유 민박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숙박 업소 상당수가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어
주민 불편 민원은 물론 안전사고에 대한
보상도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END▶
인터넷상에
유명한 공유민박 사이트입니다.

검색창에 여수를 입력하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을
빌려주겠다는 글이 수없이 나옵니다.

관련 후기만 6천 개가 넘습니다.

여수 뿐만 아니라
순천과 제주 등
전국의 유명 관광지도 사정은 마찬가지.

늘어나는 관광객만큼
숙박 요금이 크게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공유민박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INT▶ *한지환 / 서울시 강서구*
"사람들이 직접 평가를 써주니까 그런 게
편리하기도 하고 에어비앤비가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이용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들 공유 민박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달 초 여수의 한 아파트에
무신고 숙박업을 금지하는 공문이 붙었습니다.

소음이나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불편을 겪는다는 민원이 제기된 겁니다.

(C.G)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전용 주거지역을
내국인에게 임대하는 건 현행법상 불법.///

무신고 영업이기 때문에 숙박하다
안전사고가 나도 보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S/U) 공유민박 사이트에 아파트 한 곳을
직접 등록해보겠습니다.///

숙박업 신고를 한 곳인지 확인하는 절차 없이 쉽게 등록할 수 있습니다.

신고 없이 숙박시설을 대여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있지만 권고에 그치는 수준입니다.

공유민박에 대한 민원이 쏟아지자
시는 단속에 나섰지만 어려움이 많습니다.

◀INT▶ *오영석 / 여수시 숙박지도팀장*
"업체들 수가 많으니까 세 명이서 단속하는
데는 한계가 있죠. 주로 무신고 숙박업은
제보에 의해서 우리가 단속을 하게 되고...
관련 입증 자료 채증하는 것이 제일 어렵죠.
그러다보니까."

현재 전용 주거시설을 활용해
공유민박 영업을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법안은 찬반 논란속에 국회에서 논의중입니다.

이에따라
무신고 숙박업을 둘러싼
주민들의 피해와 안전문제를 제기하는
민원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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