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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난히 겨울이 추워서인지,
어느 때보다 봄이 기다려지는 것 같습니다.
추위가 물러가고 포근한 기운이 몰려오면서
봄꽃들도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겨우내내 헐벗은 산 아래로 따스한 봄기운이 퍼지고 있습니다.
무채색의 산야가 여전히 겨울의 끝자락을 잡고 있지만 대지는 조금씩 생명의 싹들을 틔워내고
있습니다.
(복수초 꽃 6초 그림..음악)
얼어붙은 흙을 뚫고 올라온 노란 복수초,
비죽비죽 솟아오르는 수선화 줄기,
나뭇가지마다 솜털을 입고 꽃망울을 맺은
목련이 성큼성큼 다가온 봄을 알려줍니다.
◀INT▶김택근*함평자연생태공원*
"복수초를 시작으로 갈마가지 꽃과 수선화,
노루귀라든가 이런 꽃들이 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언제 추웠냐는듯 한 낮의 온도도 10도 이상
오르면서
온실에서는 성급한 나비들이 힘찬 날개짓에
나섰습니다.
배추 흰나비와 호랑나비들이
제한된 장소지만 예년보다 빠르게
우화했습니다.
◀INT▶정재흥*함평군 농업기술센터*
"더욱 빨리 외부온도가 따뜻해져서 나비가
우화를 해서 이 시기에 볼 수 있는 것이 쉽지 않지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봄비가 이번 주중 내릴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비가 그친 뒤에는
더욱 빠르게 길고 지루했던 겨울은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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