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절기상 경칩을 앞두고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남도의 봄을 여는 섬진강변에도
해마다 3월이면 영.호남이 하나되는
꽃길 마라톤 대회가 열려 각광받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이른 아침. 전국에서 모여든 참가자들이
이곳저곳에서 몸을 풉니다.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대회장은 마라톤 참가자들이
내뿜는 열기로 추위를 느낄 새가 없습니다.
드디어 출발
매화가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한
섬진강변을 따라
마라톤 동호인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칩니다.
-EFFECT-
경남 하동 송림공원을 출발해
재첩특화마을을 거쳐 돌아오는 풀코스와
하프 그리고 10km와 5km로 나눠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 5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이라해도
모두가 함께 뛰는 길은 즐겁기만 합니다.
◀INT▶ *제임스 헌터 / 마라톤 참가자*
"섬진강 마라톤에 참가하는 건 8번째다. 올해
목표는 (풀코스를) 3시간 40분만에 완주하는
것이다."
가족과 함께 하는 마라톤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SYN▶
("1등을 목표로, 우리 가족 파이팅!")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섬진강 꽃길 마라톤 대회는
영호남이 하나돼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큰 뜻도 담았습니다.
[S/U]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뛰는
섬진강 꽃길 마라톤 대회.
해가 거듭날수록 전국을 대표하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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