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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지적 장애인을 그려온
김근태 화백이 동계 패럴림픽 현장에서
또 다른 감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장애아동 그림 전시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통일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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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 아동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은
김근태 화백의 '들꽃처럼 별들처럼'
100호짜리 캔버스 77개, 총 길이는 100m에 달합니다.
20년 넘게 지적 장애인들을 그려 오고 있는
김 화백,
그동안 UN 본부와 베를린 장벽 등에서
순회 전시회를 열어왔습니다.
오는 9일부터 열리는 동계 패럴림픽에서는
모로코 등 9개 나라 장애 아동들이 그린 70여개
작품을 전시합니다.
스포츠와 미술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김근태 화백
/스포츠와 예술이 하나가 되어서
좋은 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과 북으로 갈라진 우리나라 역시
장애인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는 김 화백.
전 세계에서 받은 2000여장의 통일 엽서를
올림픽 현장에 전시하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할 예정입니다.
◀INT▶ 김근태 화백
/남과 북이 갈라진 우리는 장애의 나라입니다.
이 그림을 통해 평화가 (찾아오기를..)/
세계의 장애 아동들이 그린 작품들은
강릉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에서
패럴림픽 기간인 오는 9일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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