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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
1조 7백억 원을 들여 만든 이순신대교에
한해 백 곳이 넘는 포트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땜질식 보수공사에 도로는 누더기로 변했지만,
근본 처방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입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울퉁불퉁한 포장면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표면이 갈라져 있는 곳도
심심치 않게 발견됩니다.
준공 1년 만인 지난 2014년,
전면 재포장이 이뤄졌지만,
이후에도 파손과 보수가 반복되면서
도로는 누더기로 변했습니다.
◀INT▶*김대선 / 화물차 기사* - PIP
"도로 사정이 안좋다 보니까 저희도 큰 차를
운전하면서 작은 차들하고 같이 다니면서
위험한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C/G - 좌측하단 투명] 지금까지 포장면이
갈라지거나 떨어져 나간 곳은 모두 390여 곳.
지난해에도 114곳에 포트홀이 발생하면서
연말부터 보수에 들어갔습니다.///
[S/U] 하지만, 공사에 필요한 에폭시 자재가
부족해 4개월가량 계속됐던 보수 작업은
최근 중단됐습니다.///
◀INT▶*길윤섭/이순신대교 유지관리사무소장* "자재 반입이 원활히 된다면 3월까지 (보수를) 완료하고 전라남도에서 최종 검사를 완료한 후에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이번 보수 공사를 마지막으로
시공사의 무상보수도 끝나지만,
땜질식 보수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INT▶ *남창규 /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
"소규모 포트홀이 발생하면 그 시기에 맞춰서
보수를 할 계획이고요. 포장 상태가 전반적
으로 나빠질 경우에는 재포장 관계도
고려해 보겠습니다."
[C/G - 좌측하단 투명]
이순신대교 유지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은
지난해 40억 원을 넘어선 상황.///
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기반시설이
점차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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