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순신대교의 반복되는 도로 파손 문제
어제(7) 전해드렸는데요.
관계 기관은 포트홀 현상의 주원인으로
화물차들의 과적을 꼽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적 단속은
충분하게 이뤄지고 있을까요?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이순신대교 인근에 설치된
무인 과적단속 장치입니다.
[C/G 1 - 좌측하단 투명]
지난 2014년 4월부터 3년 동안
중량 기준을 초과해
이곳을 통과한 차량은 17만 2천여 대.
하루 평균 140여 대가
과적 상태에서 이순신대교를 달린 셈입니다.///
[C/G 2 - 좌측하단 투명]
하지만, 같은 기간 실제 단속에 적발된 차량은
17대에 그쳤습니다.///
[S/U] 현행법상 이 무인 단속기 계측결과로는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할 수 없는 데다
관계기관의 현장 단속도 간헐적으로만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C/G 3 - 좌측하단 투명]
지난해 5월 전담 이동식 단속반이 꾸려진 이후
단속 실적이 크게 늘긴 했지만,///
다섯 명에 불과한 인력으로는
과적과 도로 파손, 땜질식 보수의 악순환을
막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입니다.
단속 직원들이 교량 정비 등의 업무를
같이 맡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INT▶
"긴급 포장 보수, 교면 청소에 뺏기는 시간을
보완하기 위해서 별도의 포장 보수반을
두려고 생각하고 있는 거죠."
화물차 기사들 역시
실질적인 단속도 하지 않은 채
자신들에게만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립니다.
◀INT▶
"인원이나 장비나 모든 게 턱없이 부족하죠.
담당 부서나 역할을 할 사람들이 안 하고
무조건 화물차가 잘못했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보고요."
7억 원이 투입된 무인 과적 단속기는
지난해 7월부터 양방향 모두 고장을 일으켜
수개월 동안 제 기능을 못 한 상황.
한쪽은 3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최근에야 복구했고,
반대쪽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설 작업이 끝나야 정상 가동에 들어갑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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