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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남도에 봄기운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올 겨울 유난히 추운 탓에
개화 시기가 한달 가량 늦었지만
그래도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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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이 물러간 섬진강 기슭.
부지런한 홍매화가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이에 뒤질세라 수줍게 얼굴을 내민 백매화가
진한 향기를 내뿜습니다.
봄은 주택가에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한층 따뜻해진 봄 기운을 느끼려는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INT▶ *박가현/유슬아/순천북초등학교*
"오늘 추운데 꽃이 많이 펴서 좋고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더 좋아요. / 친구들이랑 같이 함께
노니까 더 재밌어요."
개화시기는 작년보다 한 달 가량
늦어졌습니다.
올 겨울이 유난히 추웠던 탓입니다.
한파를 이겨낸 나뭇가지에는
붉은 꽃봉오리가 달렸습니다.
아름답게 핀 꽃잎을 보면서
시민들은 봄의 정취에 빠져듭니다.
◀INT▶ *권회영 / 순천시 오천동*
"와서 보니까 너무 꽃도 만발하고 정말로
봄기운이 온 것 같습니다."
봄의 전령사 홍매화를 시작으로
남도의 꽃 축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SU] "이달 20일부터는 진달래 등
다양한 봄꽃들이 차례대로 개화할 예정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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