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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또 인심 쓰듯 비례대표만 확대?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3-17 08:25:29 수정 2018-03-17 08:25:29 조회수 0

◀ANC▶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성들의
정치 참여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요구가
높습니다.

당연한 요구지만,
정당들은 마치 인심 쓰듯 비례대표 자리로
정치적 소수층을 달래는데 급급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58명 정원의 전남도의회입니다.

현재 여성 의원은 5명, 8%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지역구 의원은 1명 뿐이고,
나머지는 비례대표로 의회에 입성했습니다.

여성정책 입안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기도 했지만, 고작 1년 활동에 그치는 등
한계를 보였습니다.

◀INT▶이혜자 의원/민주당(비례)
"여성의원들이 너무 적다 보니까 다양한
의견들이 수렴이 안 되고 또 다양한 정책이
나오지 않더라고요"

시군의회도 남성의원 일색.

장흥군만 여성의원 비율이 40%대를 넘었고,
나머지는 높아봐야 20%대에 그마저도
비례대표가 대부분입니다.[c/g]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여성 정치인들이
얼마만큼 선전할 지는 미지수.

여성 비율 30%를 못박은 민주당과 정의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대부분
여성의 참여를 당헌에 명시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의 경우 광주시당은 여성 전용지역구
4곳을 구체화하는 반면, 인접 전남도당은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는 등 지역별로 온도차도
큽니다.

◀INT▶양향자 여성위원장/민주당
"민주당 당헌에 있는 여성 30%는 아직까지
한번도 지켜진 적이 없고, 대선에서
승리했을때 제대로 혁신을 해내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의 앞날도 없다고 봅니다"

국회 원내 5당의 대표 3명이 여성인 시대.

여성의 정치참여 문턱이 이토록 높은데,
청년과 장애인 등의 정치 참여 확대 문제는
말할 틈도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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