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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농협 3달에 3번 인사 발령..'나가라는 말입니까?'

박영훈 기자 입력 2018-03-20 08:31:18 수정 2018-03-20 08:31:18 조회수 0

◀ANC▶
농협과 수협은 농어촌 공동체의
중요한 축입니다.

그런데 일부 농수협이
조합장의 인사전횡 때문에
중병을 앓고 있습니다.

정년을 앞두고 석 달 동안 세 차례나
자리를 옮긴 직원도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올해로 30년 째 농협에 근무중인 윤모씨.

이달 초 맡은 대출 업무가 낯설기만 합니다.

C/G]미곡처리장을 거쳐 주유소,
주유소에서 다시 대출업부 부서로 올들어서만
벌써 3번째 자리를 옮겼습니다.
-1월 2일:미곡처리장
-2월 5일:주유소
-3월 2일:대출 업부 부서]

좌석도 통로 입구에 배치됐습니다.

◀INT▶윤모씨 *00농협 직원*
"사무실 직원들 다니는 출입구 바로 옆에 자리를 배치해놓은 것은 지극히 감정적이다고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직장 생활의 절반 이상을
미곡 처리 업무를 보며 상무직까지 오른 윤씨는 정년 2년을 앞두고, 이 농협이 지난 해 도입한
'임금 피크제'의 첫 적용 대상이 됐습니다.

임금피크직이 되면
정년까지의 임금을 삭감하고,
기존 직책 없이 근무하는데,
상무에서 평직원 신분이 되자마자
이런일을 겪게 된 겁니다.

조합 측은 적재 적소의 인력 운용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INT▶00농협 관계자
"계속해서 근무를 하신다니까 거기에 따라서 저희가 업무분장을 필요에 따라서 하는거기 때문에..."

조합 측의 해명에도
윤 씨는 한 달, 한 번꼴의 자리 이동도 모자라
기존에 함께 했던 부하 직원 아래로
배치한 건 모욕주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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