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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동부권 지지세는 누구에게

김종수 기자 입력 2018-03-20 08:32:51 수정 2018-03-20 08:32:51 조회수 0

◀ANC▶

전남 동부권 표심을 등에 업고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경선 출마가 유력시 됐던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른 수혜자가 누가 될 것인지,
동부권 민심잡기가
경선 통과의 중요한 변수가 됐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VCR▶
지금까지 치러진 전남도지사 선거는
본선보다 경선통과가 더 어려웠습니다.

특히 인구밀집지역과 별도로
중, 서부권 출신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동부권 인물난도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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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도
당시 민주당 박준영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후보가
중, 서부권을 기반으로 수장자리를 꿰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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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들과 경쟁에 나섰던 후보군들 가운데
여수가 지역구인 주승용 의원을 제외하고
관내 후보들의 등판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부권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춘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후보들의 민심잡기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순천시장과 지역위원장 역임 등을 통한
노 전 시장의 확고한 지지세를 누가 흡수할지가
경선통과의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경선에서 여론조사와 권리당원 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돼 아직까지 누가 우세하다고
속단할 수 없습니다.

노 전 시장 측이
특정후보 지지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치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

특히 후보들마다 순천선거사무실 개소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역에서 펼쳐질 애정공세도
거세질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중.서부권에 한정된 연고와
취약한 기반이란 이중고를
극복하기 위한 동부권의 표심 확보가
이번 전남 도지사 경선과정에서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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