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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출장비 받고 카드쓰고..조합장 중복 지출

박영훈 기자 입력 2018-03-21 08:30:54 수정 2018-03-21 08:30:54 조회수 0

◀ANC▶
어제 농&\middot;수협 조합장의
인사 전횡에 대한 뉴스 보도해 드렸는데요,

조합장의 예산 집행에서도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특히 업무추진비와 출장비 사용이
엉망이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해남군의 한 농협 조합장이
지난해 출장비를 중복 사용한 내역입니다.

C/G1]숙식과 교통비가 포함된
출장비를 현금으로 받고
같은 기간 법인 카드로 차량에 기름을 넣은
사실이 자체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00농협 조합장 출장비 중복 지급 현황
[4/19 50,000
5/19 66,000
5/25 82,000
7/27 74,000
8/22 86,000
9/13 81.000 ]

최근 3년간 비슷한 일이 반복됐지만,
조합측은 직원들을 탓합니다.
[반투명 돌출 C/G]

◀INT▶해남 00농협 관계자
"업무 처리 과정에서 직원들이 여러 건이 되다보니까 (중복 확인을)소홀히 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농협의 지난해 조합장 업무추진비
예산서입니다.

C/G2]일반 업무 추진비는 4천 3백 60만 원으로
조합장 업무추진비, 명절 선물대금,
전무업무추진비 등 다섯 가지로
구분돼 있습니다.

C/G3]그런데 비상임감사들이 확인 결과
천 2백만 원을 사용해야 할
조합장 업무추진비가 2배 많은
2천 4백만 원이나 지출됐습니다.

사용처를 구분하지 않고
그냥 조합장 업무추진비로 섞어서
사용한 겁니다.

C/G4]조합원들에게 지급하는 경조사비는
농협이 일방적으로 기록한 지급서만 있을 뿐
영수증이나 증빙서류가 전혀 없습니다.

◀INT▶해남 00농협 비상임 감사
"그 돈이 그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
근거가 아무 것도 없어요. 솔직히 줬는지,안줬는지도 몰라요. 감사해보면 자료가 없어요."

농협 측은 관행적으로 이뤄져왔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인정합니다.

◀INT▶해남 00농협 관계자
"저희들이 이제 영수증이 아니라 지급증으로 잘못한 부분이 있고요.(기자:일반적으로 다른 조합도 다 마찬가지죠?) 네"

이 밖에 영농활동 지원을 위한 현장 활동비의
일부가 대도시를 비롯한 외지에서
사용되는 등 조합장의 예산 지출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 뉴스 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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