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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4년간 식물 조합.."아무 것도 못해요"

박영훈 기자 입력 2018-03-22 08:40:36 수정 2018-03-22 08:40:36 조회수 1

◀ANC▶

막강한 권한을 가진 조합장 자리를
4년마다 선거로 선출하다 보니
농어촌 공동체의 정점인 협동조합이
정치판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전직 조합장측의 투서와 고발 등으로
현직 조합장과 직원들이
감사와 수사를 받느라
4년의 시간을 허비한 수협도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한해 위판액이 전국 3위권인
천 7백억 원에 이르는 수협입니다.

두차례 이사 끝에 둥지를 튼 이 수협은
주차 공간하나 없을 정도로 초라합니다.

5년 전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무상 제공한
부지에 건물을 지어 이사를 했지만 어민
편의시설 용도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쫓겨나 옛 지점 자리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C/G]조합 불법 이전 논란을 신호탄으로
안팎에서 횡령과 비리 폭로가 잇따랐고,
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불거졌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
청사와 경비 예산 부당집행:수사/감사
지도사업비 유용:수사/감사]

C/G] 지난 4년 간 10차례가 넘는
수사와 감사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조합장과 상무 2명,
그리고 직원 1명이 길게는 반년씩
업무 정지를 받았습니다.
[조합장 업무정지 6개월
상무 2명 업무정지 6개울
직원 정직 3개월]

사정이 이렇다보니 조합원인 어민들을 위한
교육이나 지원 사업이 제대로 될리가 없습니다.

◀INT▶전남 △△수협 간부
"현장출동이라던가 또 어민 지원이라던가 교육이라던가 이런 부분이 지연되고 안하게 되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신구 조합장 간의 충돌 등
선거 여파로 조합원들은 물론
직원들마저 갈등하면서
새로운 사업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전남 △△수협 직원
"창의적인 사업을 하려면 실질적으로 어려운 부분에 봉착할 때도 있는데 이런 부분과 맞물려 안하게되니까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S/U)이전투구식 대립과 반목이 계속되고 있는
지난 4년. 이 수협 안에서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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