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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민주평화당 선거 입지자 '한숨'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3-26 08:25:35 수정 2018-03-26 08:25:35 조회수 0

◀ANC▶
민주평화당이 창당 이후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앞둔 입지자들 고민이 큽니다.

지난 총선에서의 녹색바람을 꿈꾸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민주평화당이 창당한 건 설 명절을 앞둔
지난 달 6일.

호남 정치력 복원을 외치며
당 출범에 앞서 호남에서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INT▶ 박지원 의원 1/25
"전라남도의 발전을 위해
우리 민주평화당이 무한 봉사하겠습니다"

민주평화당의 구애는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독주 중인 호남에서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 자릿수 안에 갇힌 민주평화당 지지도는
호남 현역 국회의원들의 정당이란 게 무색하고,
존재감이 바른미래당과 엇비슷합니다.
[c/g]
한국갤럽 조사 호남 정당별 지지도 추이
(2월4주-3월2주)

더불어민주당 65% &\rarr; 74% &\rarr; 68%
민주평화당 5% &\rarr; 3% &\rarr; 3%
바른미래당 5% &\rarr; 2% &\rarr; 4%
정의당 7% &\rarr; 3% &\rarr; 6%

지방선거에 나설 평화당 소속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선거 분위기를 좌우할 전남지사 후보에는
박지원 의원 이외에는 대안이 없는데,
박 의원은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당내 상황이 여의치 않자,
벌써부터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빚어질
잡음까지 선거전의 변수로 꼽으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장일 의원/전남도의회 원내대표
"결국은 민주평화당과 민주당과 싸움이고
양당체제가 결정이 되면 쉽사리 지금
여론이나 지지도 갖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낮은 지지도, 침체된 당 분위기,
여기에 지방선거 체제 전환까지 늦어지면서
평화당 선거 입지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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