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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백신접종이 늘고
방역이 강화되면
농가마다
수의사 일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수의사가 부족해
1명이 소 만 마리를 접종하느라
다른 업무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무안군 소속의 수의사인 고승용 씨.
경기도 김포에서 구제역이 발병하면서
고 씨는 만마리가 넘는 소의 백신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농가가 직접 접종을 하는 돼지와는 달리
소규모 농가가 많은 소는 수의사가 직접 나서
개체별 접종을 하다보니 일반진료 등 나머지
업무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INT▶고승용 *무안군 수의사*
"지금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반진료) 업무는
다 접어놓고 지금 백신(접종)하는데
투입돼서 일하고 있죠."
전남의 수의사는 시군별 평균 3명 꼴..
그나마 절반은 군 복무를
대신하는 공중방역 수의사로 경험이
부족합니다.
전국 10곳의 대학 수의학과에서 한 해 평균
500명 안팎의 수의사가 배출되지만
상당수 인력이 수익 등을 고려해
'반려동물' 쪽에 몰리고 있습니다.
돼지나 소처럼 다루기 힘들고,
전염병 방역 등 업무는 많고
임금은 상대적으로 낮아
근무 여건이 열악한
이른바 '산업 동물' 을 담당하는
'공직 수의사' 자리를 기피하고 있는 겁니다.
◀INT▶지방자치단체 수의사
"실제로는 수의사들이 많이 필요한데 반려동물
시장이 너무 커가니까 수의사들이 다 그쪽
시장으로 가고..."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병하는 가축전염병으로
방역당국은 사실상 연중 내내 비상체제지만
축산 농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현장의 수의사는 기피 직업이 돼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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